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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의 폭발적 성장,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엣지를 찾아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코드 생산량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경험하며,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AI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본다.

코드의 폭발적 성장,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엣지를 찾아서

숫자가 말해주는 변화

2024년에 작성한 코드보다 2025년에 작성한 코드가 많다.

그리고 2026년? 아직 한 달밖에 안 지났는데, 이미 그 성장세가 무섭다.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그렇다.


무섭지만, 흐름을 탈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 발전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무섭다.

하지만 이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아니, 거스를 이유도 없다. 그냥 타고 가는 수밖에.

30년간 프로그래밍을 해왔다. 20년간 의료 현장에서 일했다.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커리어다.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다르다.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전문성의 역설

극단적인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30년 경력의 전문가일 수는 없다.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떻게 자신만의 엣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요즘 내 머릿속을 맴돈다.


실험: 직원분들과 함께하는 홈페이지 개선 프로젝트

그래서 실험을 시작했다.

우리 의원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직원분들께 부탁했다.

“개선 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분들이다. 코드가 뭔지, API가 뭔지 모른다. 하지만 사용자로서의 눈은 누구보다 정확하다.

그분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바로 Claude Code에 적용해본다.

“여기 버튼이 좀 헷갈려요” → 수정

“이 글씨가 잘 안 보여요” → 수정

“예약 버튼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 수정

전문 지식 없이도, 본인의 경험과 관점으로 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 AI가 그 다리 역할을 해준다.


평범함의 가치

어쩌면 평범한 사람의 엣지는 “평범함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전문가는 너무 많이 안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넘기는 것들이 있다.

평범한 사용자는 그 “당연함”에 질문을 던진다.

  • “왜 이렇게 복잡해야 해요?”
  • “이거 꼭 필요한 기능인가요?”
  • “그냥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이 질문들이 진짜 혁신을 만든다.


앞으로의 방향

나는 계속 코드를 만들 것이다. AI와 함께.

하지만 동시에,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지도 계속 고민할 것이다.

전문성이 없어도 괜찮다.

자신만의 관점, 자신만의 경험, 자신만의 질문.

그것이 AI 시대의 진짜 엣지가 아닐까.


마무리

2026년 1월의 마지막 날.

한 달 동안 쏟아낸 코드의 양을 보며 생각한다.

무섭다. 하지만 신기하고, 또 기대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운다.

전문가 혼자 달리는 시대는 끝났다.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아가는 것.

그게 진짜 성장이 아닐까.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분명 자신만의 엣지가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